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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일, 캐나다 비자과가 주재하고 있는 필리핀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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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할 캐나다 비자과가 주재해 있는 필리핀이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Lockdown이 연장되면서 수속에 차질이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 필리핀의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 간략히 알려드립니다. 현재 필리핀은 격리조치를 크게 2가지로 분류해서 시행중입니다.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 (ECQ): 가장 강경한 격리조치로 학교 및 종교행사는 모두 중지되고 밤 9시 부터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집니다. 일반 지역사회 격리조치 (GCQ): 약간 완화된 격리조치로 허용된 산업의 출퇴근을 허용하며 필수적인 재화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여가 목적의 외출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21세 미만의 미성년자들과 60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및 기저질환자는 GCQ 단계에서도 외출 금지입니다.
11월 30일, 마닐라 시장은 GCQ 격리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하고 심방 가비의 통금 시간을 단축시켜 더 엄격한 통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방 가비 (Simbang Gabi) 는 필리핀 따갈로어로 저녁 미사라는 뜻이며 크리스마스 시작을 알리는 전야 축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아시아 유일의 로마 가톨릭 국가로서 생활 관습이나 사회 관행이 로마 가톨릭의 전통이 짙습니다. 인구의 80%가 가톨릭입니다. 심방 가비는 크리스마스 전일까지 약 9일간 지속되는 큰 축제이며 9일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자신이 바라는 은총을 받을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12월이 다가왔지만 코로나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축제를 여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마닐라 시장은 해당 축제의 통금 시간을 단축 시키고 GCQ 격리 기간을 연장하여 접촉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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