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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어 말고 산 영어 가르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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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결심하게 된 배경 중 제일 큰 원인, 자녀 교육이 차지하고 있어 오늘, 26일자 한국일보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저무는 영어권력, 길 잃은 영어 교육>이란 제목의 박선영 기자 글입니다. 기사 내용을 좀 살펴 볼까요. 올해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고, 문재인 정부가 외국어고와 국제고 폐지를 공언하면서 영어 사교육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 결과 대학 입시에서 영어 과목 중요성이 크게 감소했는데, 그 반면에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에 세계공용어로서 영어 위상은 더 강화되고 있는 이중적 모순속에서 부모들이 방황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외국으로 이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보면 99 % 아이들 교육 때문입니다. 한국의 무한 경쟁에 더 이상 아이를 맡길 수 없다는 결심, 그리고 죽은 영어 대신 산 영여를 배우게 하고 싶다는 절절한 마음입니다. 영어의 듣고 말하기는 몸으로 행동하고 익혀야 하는 학습분야 한국의 영어교육과정은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를 교육목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험 평가과목으로 영어를 하려니 읽는 영어, 즉 시험에 대비한 영어교육만 하게 됩니다. 박 기자는 기사에서 이병민 교수(서울대 영어교육과)의 “영어에서 읽고 쓰는 영역은 수학이나 과학처럼 지식을 배우는 공부지만, 듣고 말하기 영역은 피아노 연주나 수영처럼 반드시 직접 몸으로 행동하고 익혀야 하는 학습분야”라는 내용을 인용합니다. 영어는 장시간의 지속적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런데 한국 영어교육이 이렇듯 입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영어에 목을 메는 교육을 하면서도 정작 영어로 말 한 마디 못하는 비극적이고 희극적인 결론에 도달합니다. 부모의 인터뷰 기사가 모든 이들의 가슴에 와 닿치 않을까요. "학부모 E씨는 일찌감치 대학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 고3 아들과 지난해 방학을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다. 여행 겸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는 영어회화를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반에서 10등 바깥에 있는 아이들은 아마도 대학을 못 가거나 안 갈 거잖아요. 이 아이들은 끝없이 문제만 풀어대는 영어시간이 정말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엎드려 잠이나 자면 되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이 아이들이야말로 앞으로 직업세계에 나가면 실전 영어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무기를 손에 쥐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교실은 이 아이들을 방치하죠?” 영어는 이제 세계 공용어 입니다. 이민오신 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 또 하나, “이민 와서 잃은 것도 많치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커 준 것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이었다”. 지금도 이민을 준비하고 고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마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