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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자, 대도시 치중 벗어나 중소 도시 정착 늘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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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간 한국분들은 대체적으로 동부와 서부지역에 많이 거주합니다. 뉴욕과 LA가 대표적이지요. 다른 국가 이민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동부와 서부 지역이 경제가 활발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최근 미국 통계청이 의미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8일을 전후해 미국 언론에도 많이 보도되었는데,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중서부 지역, 즉 그동안 이민자들이 별로 없던 이곳에 이민자 인구가 평균 37 %나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중서부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은 기후가 좋고 일자리가 많은 남부와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이민자들이 들어오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민자들이 적정한 인구 규모를 유지하고, 노령화한 노동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이민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리노이 록포드, 아이오와 아이오와시티, 인디애나 블루밍턴, 캔자스 위치타,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지역에 이민자 인구가 10%를 차지할 만큼 늘었습니다. 사회학자들은 “대도시로 간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인종 커뮤니티에 의존도가 더 강해 지역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중소도시 이민자들은 오히려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서부 도시권 인구 가운데 이민자 비율은 2000년 7.8%에서 2015년 9.7%로 늘었습니다. 대도시 위주의 이민자 정착 현상이 중소 도시로 다변화 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