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규제 내용은 국경 강화와 합법 이민 제한, 국내 이민 단속 강화를 위한 단속 요원 증원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성인과 어린이 망명도 제한하고 고용주가 종업원 채용 과정에서 이민 신분을 확인하는 전자고용인증(E-Verify) 시행, 비자 수수료 인상, 이민 단속 강화를 위한 인원 증원 등 광범위합니다.

그동안 반이민 성향 하원 공화당 보수 의원들은 트럼프에게 보다 강경한 이민정책을 요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백악관이 강경한 이민 규제를 추진하는 배경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기반인 저소득 백인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이민 정책을 시행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세계 각 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용광로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땀을 흘리며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습니다.

한 언론인은 반이민 정책은 결국 미국의 발등을 찍게 될 것 이라고 전망합니다. 미국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감정이 아닌 이성에 의한 이민정책을 실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