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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저가 항공 시대 본격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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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동남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저가 항공사들의 진출이 활발합니다. 주로 중단거리 지역에서 기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항공티켓이 나오면서 사람들의 주머니 걱정을 덜어주고 있지요. 캐나다에서도 늦게 나마 저가 항공사가 취항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사실, 캐나다의 국내항공 가격은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예를 들어 서쪽에 있는 밴쿠버에서 동쪽에 위치한 토론토로 갈 때 1천 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물론 거리는 꽤 되지요. 비행기로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시차도 3시간이 나지요. 캐나다가 대륙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럼에도 항공 비용이 거의 인천-밴쿠버와 비슷하니 ‘비싸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이 가까운 밴쿠버 거주 교민들은 항공비용을 아끼기 위해 미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오히려 미국 비행기로 토론토로 가기도 합니다. 그럼 1천 달러 이하, 대략 800 달러 정도면 미국 국적 비행기로 토론토에 도착합니다.
불만이 계속되자 캐나다의 최대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에서 내년부터 초저가 항공 취항을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제트라인(JetLines)은 국내선 항공료 ‘99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2018년 여름부터 온타리오 주 해밀턴~워털루 노선가격을 1백달러 이하로 책정하겠다”며 “앞으로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등 캐나다 서부지역까지 운항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가 항공 확대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