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중국적 허용, 현재 65세 에서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

한국인들의 해외이주는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와 맞물려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고, 그리고 70년대 유신체제 이후 민주화 운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해외 이주를 택했습니다. 또 70년대에는 간호사와 광부로 취업해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이 한국 이민 1세대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한인 사회는 이민 1세대에서 지금은 거의 이민 4세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30년을 이민 1세대 기간으로 잡는 것을 고려하면 100 년을 넘는 시간이지요.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나이가 많은 이민 1세대와 2세대 분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꿈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중국적 허용에 대한 요구가 해외 재외동포사회에서는 매우 높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65세가 되면 국적회복이 가능합니다. 즉 65세가 되면 한국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미국이나 캐나다의 많은 한국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이 제도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그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그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에 대한 사랑이 크고 이런 저런 고국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글로벌 시대입니다. 800 여 만 명에 이르는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좀 더 전향적으로 품을 시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