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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차이나는 캐나다 부동산 거래 문화

MLS 시스템 통해 부동산 매물 관련 정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국가들은 각기 다른 고유한 전통과 문화, 그리고 제도들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 제도와 경제, 그리고 사회 제도가 내 것과 다르다는 것이 우열의 차이가 될 수 없지요. 캐나다의 부동산 시스템은 한국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공인중개사를 이곳에서는 리얼터(Realtor)라고 부릅니다. 전문 직종으로 대우받고 있지요. 캐나다에도 많은 한인들이 리얼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MLS 인 것 같습니다. Multiple Listing Service 약어인 MLS는 글자 그대로 시장에 나온 모든 부동산 매물을 모아 둔 사이트입니다.

 

캐나다 리얼터 협회(Estate Boards and Associations in Canada)가 운영하고 있는 MLS에서 자기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의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리얼터에게 연락해 집을 본 후 마음에 들면 가격을 흥정해 구매 행위를 하게 됩니다.
MLS 관련 자료는 중개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만큼 개방된 시스템이지요. 따라서 MLS 매물 정보에 대한 접근은 누구에게나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리얼터 라이선스가 있는 사람과 일반인들이 보는 사이트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즉 최종 판매된 주택 가격은 리얼터들만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매매해주기로 계약하고 시스템에 올리는 역할을 하는 중개인을 리스팅 에이젼트(Listing Agent)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부동산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매물을 소개해주고 사주는 에이젼트를 셀링 에이젼트(Selling Agent)라고 합니다. 만약 리스팅 에이젼트가 사는 사람의 에이젼트 역활도 함께 할 경우에는 듀얼 에이젼트(Dual Agent)라고 부릅니다.

 

간혹 집을 팔려는 한국 교포 가운데 한 명의 리얼터가 아닌 여러 명의 리얼터에게 집을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빨리 집을 팔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캐나다 MLS 시스템에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혼선만 오기 때문에 집을 팔 때나 살 때에는 한 명의 리얼터에게 주문하는 것이 이곳의 일반적인 부동산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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