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민ㆍ유학ㆍ여행의 전문적인 파트너

뉴스
어렵기만 한 '팁 문화', 좋은 방안 없을까 ?

20%까지 오른 팁 금액, 소비자에겐 큰 부담 vs 종업원들 '주 수입원' 으로 여겨
이민 생활 몇 십년 한 사람들도 팁 얼마 주는 것이 좋을지 매번 고민에 빠져

 

이민 연차에 관계 없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온 한국분들은 아직까지도 이해 하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팁(tip)입니다.


북미주 지역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음식 값 이외 별도로 종업원에게 주는 팁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법률적으로 명문화 된 것이 아닌 관행과 문화다 보니 가끔 충돌이 일어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 때는 비용의 10 %, 저녁에는 15 %로 팁 퍼센티지가 정리가 되었 있었는데 최근 들어 점심때 15%로 팁을 받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저녁은 당연히 20 %가 되지요.

그러다 보니 음식값이 올라 외식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팁 자체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팁은 소비자들이 종업원들로부터 받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그런데 일부 종업원들은 이것을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다 보니 계산시 낯을 붉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서비스가 전혀 없다거나 혹은 마음에 안 들어 팁을 적게 주면, 어떤 종업원들은 팁이 적다며 더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경우까지 일어납니다.

또 팁 액수가 음식 가격의 <세금 부과 이전과 이후>냐는 논쟁도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연히 세전 기준으로 하는데 식당 측에서는 세후 기준으로 팁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팁 관련 충돌은 꼭 이민자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로컬 사람들에게도 점점 오르기만 하는 팁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전국지인 USA TODAY가 최근 팁 관련 가이드를 소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USA TODAY식당 팁으로는 세전 음식값의 15 ~ 20 % 가 적당하다카페에서 음료만 마시는 경우는 1~2 달러 정도가 충분하다고 소개합니다. 또 팁 기준은 세전이 맞으며 투고(TO GO: 식당에서 포장해 가는 경우)는 팁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기사 마무리는 이것 역시 권고 사항이라고 강조해 팁 주는 기준 마련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했습니다.


북미주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인 식당들이 많습니다. 근무하는 종업원들도 당연히 한국인들이지요. 그런데 이 분들 말씀은 한국 사람들은 팁이 너무 짜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팁은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한국인들이 좀 더 팁 문화에 너그러워 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 놓고 보면 소비자들은 음식 가격도 계속 오르는데 팁을 20 % 까지 내면 외식하기가 정말 부담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여러분들은 팁 문화어떻게 생각하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