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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과 혼밥 시대 가고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대가족문화 다시 찾아와

오른 집값 때문이지만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문화 좋다는 사람 늘어나


‘혼술’과 ‘혼밥’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캐나다에서는 조부모와 부모,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3대가 함께 사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 등 대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보여집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역시 계속 오르는 집값 때문입니다. 연방정부 자료에 의하면 이처럼 캐나다에서 3대 이상의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 났습니다. 특히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2001년에서 2016년 사이에 대가족 가구 숫자는 37.5 % 가 증가했습니다.

부부가 풀타임으로 함께 일해 중산층 이상 소득을 올리더라도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를 마련하는데 무려 29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장을 해서 결혼까지 한 자녀들이 이처럼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이지요.

특히 중국과 인도 등 대가족주의 문화가 강한 국가에서 이민자가 많이 정착한 BC주에서는 3대가 함께 사는 광경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조부와 부모, 자녀들이 함께 사는 3대 문화는 사실 한국에서도 불과 몇십년 전에는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이후 아파트 바람이 불면서 가족 해체주의가 시작되었지요.

윈인은 오른 집값 때문이지만 가족들이 함께 사는 문화 복귀가 한편에서는 반갑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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