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당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큰 요인으로 분석
어느 국가이든 영주권과 시민권자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투표할 권리, 그리고 영주권은 갱신해야 한다는 두 가지 차이를 빼면 모든 권리는 비습합니다.
캐나다 경우에는 영주권을 오래 전에 취득하고도 시민권을 받지 않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웬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서운함이 큰 중년 분들이 특히 많은 편이지요. 미국의 한인 사회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에는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40 ~ 50대 한인 중년층에서 시민권 신청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큰 이유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트럼프 취임이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이 강화되면서 느끼는 심정적 불안감 때문이지요.
즉 영주권자는 국적상으론 외국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추방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오바마 전임 대통령 시절과 비교하면 평균 3배 이상 시민권 신청 숫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