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민ㆍ유학ㆍ여행의 전문적인 파트너

뉴스
주택구입, 미국과 캐나다가 한국보다 나은 이유는?

 

이민자 지원 정책으로 모지기 제도 잘 활용하면 첫 주택 장만 하는데 큰 도움 받아
집값 폭등 원인으로 외국인 투기 비난받았지만, 조사결과 사실 무근으로 밝혀져

캐나다와 미국도 집값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한국도 집값 수준에서는 거의 세계 상위권 수준입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국토가 원체 넓어 집값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밴쿠버에서 리스팅된 주택 중 가장 비싼 가격은 3천 5백만 달러 였습니다. 350억 원 수준이지요. 방이 8개, 화장실 10개 등 큰 저택입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비싼 주택은 아마 350억 이상을 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외국과 좀 다른 주택 가격입니다. 아파트가 집 가격을 결정짓는 이상한 구조이지요.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자가 평균 연봉(3천 5백만원)을 한푼도 안쓰고 12년 6개월을 저축해야 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그리고 캐나다와 주택 구입시 큰 차이는 모기지(mortgage), 즉 주택융자 입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를 하고 나머지는 장기 주택융자를 받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도 조금 다릅니다.

캐나다 정부는 상당히 보수적인 금융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를 60 %를 하고 나머지 40 %를 융자받는 개념입니다. 미국과는 또 다르지요. 

미국은 다운페이를 20 %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할 경우, 6만 달러만 현금이 있으면 된다는 이야기지요. 혹시 빅 쇼트(Big Short) 영화를 보셨는지요. 2008년 미국 경제를 뿌리부터 흔들었던 미국 금융위기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2008년 당시, 모기지 100 %로 집을 구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 수중에 현금이 한푼 없어도 집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했었지요. 당시 많은 미국인들이 이렇게 집을 구매했습니다. 돈이 없어도 플로리다에 별장을 구매하는 것이 유행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모기지 100 %로 구매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한 순간에 모두 망한 것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입니다.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미국인들이 집을 구매하는데 대략 얼마정도의 돈이 필요할까요. 
미국부동산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다운페이 20 %를 기준으로 할 때 연봉 6만 달러 정도면 40만 달러 정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언급했듯이 미국이란 나라가 원체 넓어 지역별 편차가 굉장히 크지요. 이 조사는 최소 50만 명 이상 ~ 5백만 명 정도 거주하는 도시 기준으로 잡은 것입니다. 시골로 가면 더 싸게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지요.

캐나다도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정부가 고민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에는 15 % 취득세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급등이 외국인 투기라는 지적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정작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구입한 비율이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5 %  미만이라는 조사결과가 얼만 전 나왔습니다. 결국 밴쿠버와 토론토 등 캐나다 주택 값 인상은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과 공급 법칙>에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밴쿠버 지역에서는 하이 라이즈(High rise), 즉 고층 콘도 건설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하니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캐나다에서 주택을 구입할 경우, 다운페이를 60 % 정도 해야 합니다. 연방 정부는 이민자 지원 정책으로 이민자가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모기지 비율을 더 많이 주고 있습니다.(최대 65 %까지 지원) 밴쿠버에 정착하는 한국분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했다면 그곳 은행 시스템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모기지 비율도 최대한 받고 이율도 최저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민지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면 첫 주택 장만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