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이후 미국 난민 많이 정착한 앨버타 주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 높아져 이민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정착지역이 캐나다라는 답변, 92%로 가장 높아
캐나다인들은 이민자들에게 어떤 시선을 갖고 있을까요.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 캐나다이지만 미국이 그러하듯 이민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지는 않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여론조사가 실시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엔바이로닉스연구소(Environics Institute)가 캐나다인종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2018년 기준인데 캐나다인들은 이민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응답자 중 60%는 '캐나다에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부정적 시각에 반대했습니다. 너무 많다고 응답한 경우는 35%에 불과했습니다. 거주 지역과 학력, 나이 등 개인 배경에 따른 시각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민자에 가장 긍정적인 집단은 BC주민으로 대졸 이상 학력, 그리고 18세~29세 연령대, 이민자 출신 성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민자들에게 다소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주는 알버타가 42%로 높게 나왔습니다. 아마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미국을 탈출한 난민 중 상당수가 알버타에 정착한 것이 배경인 듯 합니다. 또 캐나다인들은 캐나다가 이민자들에게 좋은 곳이냐는 질문에 무려 92%가 그렇다고 답해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노르웨이가 87%, 뉴질랜드가 86%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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